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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0년전 지문적성검사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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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25 13:25 조회72,96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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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문적성 검사한 후기입니다!

 

 지문 검사를 받은 날짜는 2012년 12월 29일입니다. 그 때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부모님께서 공부나 진로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되고자 검사를 하게 해주셨는데요. 오래되어서 그런지 기억은 안나지만 손가락 10개의 지문을 스케너로,  손바닥의 장문을 스템프 같은 걸로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초등학생인데도 제 성격과 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저는 결과지가 오자마자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그 때 당시에는 어머니께서 해석해 주시는 것만 듣고 내가 좀 예민한 사람인가보다. 꼼꼼한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크면서 틀린게 없을 정도록 맞는게 신기했습니다.그러고 이사를 많이 다니는 바람에 파일을 장롱에 두었다가 22살에 기억이나서 장롱속에서 찾아 다시보았습니다. 지금은 제 스트레소 해소법을 찾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파일에 나와있는 선천적 지능의 1위(대인관계),2위(언어지능)에 맞는 사범대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9,10위는 지체율동과 지체조작인데 하필 체육계 사범대로 오는바람에 남들이 실기에 6개월 투자할 때 저는 1년 6개월을 투자해야 했지만요.  이 선천적 지능 파트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사실 고등학교 때 꿈이 수학교사였습니다. 제가 수학을 잘 했는데 이 파일에는 수리능력, 공간지작능력이 7,8위로 나타나서 의아하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수학의 머리가 있고 노력도 하는 친구들을 워낙 따라 잡기가 어려웠고 흥미도 떨어졌었습니다. 그 때서야 수학에 재능이 없구나 했는데 22살 장롱에서 꺼내어 이 파트를 볼 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남을 대하거나 상대를 대하는 일은 꼭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즐겁고 상대가 마음을 잘 열어줘 왔습니다. 선천적 지능인지 몰랐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파트는 인격특성 파트인데요. 저는 이 파일을 잊고 살 때 완벽주의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일 처리를 할 때 제딴에는 그냥 계획을 잘 세워 그대로 실천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제가 유난히 완벽주의자인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이 모르는 단점은 완벽하지 못할 일이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남이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스트레스 받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살았습니다.  인격특성 4가지 중에 가장 안에 있는 내면적 특징이 완벽주의자이고 그 다음밖에 엄격한실행자,그 다음 엄격한실행자, 마지막 제일 겉에 있는 표면적 특징도 엄격한 실행자였습니다. 그 파트에는 성격의 특징뿐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 기본관점 등이 적혀있는데 제가 제일 유용하게 쓰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 스트레스 전환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타인뿐아니라 제 스스로도 어떤 제가 정해놓은 기준만큼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일이 멈춰질 때가 있었습니다. 자주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그런점이 타인을 불편하게하거나 제 스스로에 대한 비평이 많아져 잠을 못이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의 원인을 완벽주의자 측면에서는 내면에서의 자기비평,그에 따른 걱정근심으로 마음이 평안이 없을 때, 무언인가를 해야한다고 느끼면서 그것이 쌓일 때, 압박감이 쌓이며 강박이 생길 때 등등 정확하게 제시해줬고 전환의 방법을 자신과 타인의 학습차이를 존중하고 사람, 사물이 다 다름을 인정하며, 완벽의 여부를 떠나 자신의 모든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라는 전환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엄격한 실행자의 측면에서도 스스로 자신의 강경함을 이해하려하고 연약함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성장을 돕는 도구라고 생각해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저 혼자만 생각하고 있었던 혹은 저도 명확히 정의하지 못했던 제 스트레스의 원인들이 적혀 있고  제가 내면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 타인, 제 자신에게 강하게만 하려하고 완벽을 요구하려한다는 것을 보게되면서 생활에 전환점들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뭔가 들킨것 같아 부끄러우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제가 왜 스트레스를 받아 왔는지도 이해가 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아한다고 스스로에게 너무 강경하게만 대한 것은 아닌가하고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밑에는 타인이 저라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촉진시킬지에 대한 방안도 나와있었는데  제가 그 파트도 읽어보면서 타인에게 저는 이런사람입니다라는 표현방법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파트는 인격적 성향에 대한 대응책으로 어떤 사람이 저랑 잘 맞을까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저의 성격을 잘 받아주고 결정을 잘 따라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잘 어울린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비슷하거나 창의적인 사람은 부딪힐 수 있고 상대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상대에게 좀 더 관대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조언도 각 타인의 유형별로 달아준 것이 좋았습니다.

 지문으로 어떤 성격 검사지보다 과학적이고 세세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원리도 너무 궁금하구요. 저는 특히 저처럼 자기 비평이 많은 사람, 자기 기준이 너무 냉철하거나 타인에게 강압적인 사람들이 검사를 한번씩 해서 내면을 들여다 보았으면 합니다. 타인이 저 같은 사람에게 비평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저에 대한 솔직한 감정은 늘 숨기려고 할 테니 정작 자기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통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였고  왜 나는 이런 행동을 할까 나의 장점은 어떻게 극대화하고 약점은 어떻게 최소화 하지 할 까에 대한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될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너무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었네요..  컨설팅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지문적성검사 받은 후 10년 뒤에 이렇게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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